6월의 화순함, 푸른 기운이 완연하고, 가는 길에 꽃이 많이 피고, 더욱 고풍스럽고 우아해 보인다. 만약 마침 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날을 만난다면, 고진은 더욱 짙고 담백한 수묵화와 같으며, 약간의 몽롱한 시적 정취를 더한다.화순여름의 이 아름다운 그림에서 연꽃은 가장 사람을 설레게 하는 신의 한 수이다.
화순하게 하를 감상하는 곳이 적지 않다. 마을 어귀 쌍홍교변에는 바로 푸른 연못이 있다. 마치 비취처럼 무지개 같은 두 개의 고석교 사이에 딱 박혀 있다. 맥맥하가 향기롭고 모락모락 찬바람이 분다.옛 마을에 들어서면 여름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마치 연꽃이 향기를 보내고, 이슬이 가볍게 울리는 시적 세계에 있는 것 같다.
연꽃 때문에 함락하는 것도 화순의 여름 중 가장 감동적인 곳이 되었다."고향이 좋으면 강물에 빠지는 것이 가장 좋다. 푸른 버드나무 숲에 자연을 입고, 홍련당변에 푸른 소가 누워 함께 외로운 배를 띄운다." 여름의 강물에 빠지면 수초가 무성하고, 푸른 물속에 작은 연꽃이 옅은 분홍색은 마치 하늘가에서 갓 떠오른 아침노을처럼 부드럽고 현란하다.물길이 구불구불하고 작은 배가 유유히 노를 젓는 소리가 어렴풋하다.6월의 화순은 바로 연엽하전전의 강남이다.
온윤한 여름날, 푸른 기운에 잠긴 화순함은 더욱 생기발랄하고 청신하고 우아하다.고진의 도서관, 종사, 사찰과 로민가는 력사의 경력자와 목격자로서 꽃과 나무문과 창문을 조각하고 세월의 흔적을 싸고있으며 매 문양은 마치 고진의 과거를 서술하는것과 같다.그 사이를 거닐면 화순한 세월이 손에 잡힐 듯하다.
푸른 화산석이 깔린 등심길은 세월의 세례를 거쳐 온화한 광택을 반사하고 있다.그 사이를 거닐면 한 걸음 한 걸음 역사의 맥락을 밟는 것 같고, 마치 무언의 시처럼 세월의 흐름과 변천을 느낀다.
옛 마을을 거닐며 음식점이나 찻집을 찾아 앉아 현지 특색 있는 간식을 맛보고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보이차 한 주전자를 우려낸다.은은한 대나무 소리와 함께 천천히 세품을 따르다.차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운데 평온과 안일이 마음속에서 저절로 생겨나는데 이는 한부의 집과 같은 귀속감으로서 고진의 연기와 화기를 적시고 사람을 착실하고 따뜻하게 한다.
한여름에 화순에 이르러 연꽃향기에 심취하여 유유한 고운을 음미하고 인간 세상의 불꽃놀이를 체험한다.평온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낭만적이고 끝없는 여름의 꿈을 엮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