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타보경풍습은 유래가 오래되었으며, 중원에서 유래되었다. 해마다 모내기를 마친후 성대한 묘회----타보경을 개최하여 날씨가 순조롭고 오곡이 풍성하며 가축이 청길하기를 하늘에 기원한다.
타보경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도사민이 거행할 시간을 정한다. 시간이 확정된 후, 즉 성대한 모임을 위한 바쁜 준비를 진행한다. 용주를 만들고, 향초제물을 준비, 금은, 방문 쓰기, 문서쓰기 등 일체 준비는 중천사에서 진행된다. 역사상의 행정구역인 “단”을 기본단위로 각”단”은 문예공연형식의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성대한 모임의 시위활동에 참가한다.
타보경행사는 승수가 출자하여 진행한다. 승수는 대, 이, 삼 승수로 나뉘며, 출자한 돈액수로 순서를 정한다. 마을에서 매해 승수를 다투는 사람이 있다. 승수는 작년에 스스로 소원을 빌고 마을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묘회의 대부분 비용은승수가 부담하고, 다른 선남선녀들이 자발적으로 공덕을 기부하여 공동으로 진행한다.
타보경행사는 중천사에서 3~5일간 진행한다. 도사, 동졍회에서 단을 설치한다. 도사가 설치한 단은 관음전, 동경회를 옥황전에 설치한다. 옛날에 진행한 타보경행사는 온 마을이 며칠동안 재계를 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전부 남자들이고 거사 진행 7일전에 목욕재계를 했다.
행사시작 첫날에는 단을 설치하고 오후에는 경을 연다. 다음날 오전에는 옥황상제를 맞이하고 오후에는 돛을 올리고, 물을 청하며, 저녁에는 여런 단과 안위를 설치한다. 3일째 오전에는 은혜를 베풀고, 점심에는 송화대회를 공연하고, 오후에는 가난을 구제하고, 저녁에는 야조를 한다. 이날에는 차려입은 천정마, 조, 온강사원수, 태세는 옥황황제의 순행을 기다린다. 대승수가 순행대열앞에서 길을 인도한다. 그뒤로는 긴 수행대열이 따르고 표지채색깃발, 의장, 악단이 있다. 포수는 길을 따라 가며 폭주을 떠뜨리고 포수의 뒤에는 두사람이 손에 종이로 만든 “화호박”과 “파초부채”를 들고 “불어라 불어라, 백병은 물러가라”라고 소리를 지른다. 많은 구경꾼들은 화호박에 공기를 불어넣고 돈을 던져 넣어 자신의 질병을 모두 가져가기를 바란다. 이동행렬은 이날 중천사에서 출발해서 사각, 이가골목, 촌가만, 윤가파, 물레방아, 동산발, 대장을 거쳐 중천사로 돌아온다. 종이로 만든 용주는 중천사돈에 놓고 개경후에는 도사가 개광을 하여 향안과 용주앞에 배열한다. 개경하는 날 즉 이 마을 사람들이 손에 금원보를 선향위에 매고 용선을 바치러 온다.
네번째 날은 성대한 모임의 절정이다. 이마을 부근과 도시의 향객들은 모두 성대한 모임에 참석한다. 절에는 도탄이 있다. 경탄을 두드리는 소리와 사외의 화포성이 서로 어우러져 울린다. 오후에는 중천사아래의 천자료에서 각종 가축을 바쳐 제사를 지낸다. 제사가 끝난후 용주를 보낸다. 노선을 따라 마을 전체를 돌고 마지막에 용주를 강변에서 불태우고 강으로 보내 물에 떠내려 가게 한다. 용주가 질병재해를 가지고 가서 마을사람들에게는 복을 주며 육축이 번창하고 오곡이 풍성하기를 기원한다.